[고딩럽=이유리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 민주의거' 첫번째 기념행사로 8일 시청 남문 광장에서 고등학생 1천200명이 당시 상황을 재현한다고 7일 밝혔다.

3·8 민주의거는 196038일 민주와 자유, 정의를 위해 순수한 열정으로 불의에 항거한 민주적 저항운동이며,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으로 지역 민주화 운동의 효시가 됐다.

시교육청은 3·8민주의거의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학생들에게 내면화하기 위해 각 학교 별로 교과수업과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숭고한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장소를 탐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민주시민의 길'을 추진할 계획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민주의거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민주시민의 소양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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