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홍석진 기자] 충청남도(지사 양승조)는 16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에어프로덕츠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는 에어프로덕츠 본사에서 윌버 목 에어프로덕츠 아시아 사장, 구본영 천안시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5년 간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충남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내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공장에 산업용가스 제조 및 저장설비를 신축하기로 했다.

에어프로덕츠는 1940년 설립한 글로벌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제조과정에 필요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했으며 2018년 말 기준 직원 수 1만6000명에 매출액은 89억달러(약 9조8000억원)에 달한다.

협약식에서 양 지사는 “에어프로덕츠의 투자 결정을 환영하며 성공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델라웨어주에서 D사와 천안외국인투자지역 내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시설 증설을 위해 6603.7㎡의 빈 공장을 매입하고 5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