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남도/ 이태겸 기자] 충남도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유증기 분출 사고를 낸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충남도는 한화토탈 유증기 분출, KPX그린케미칼 암모니아 유출 등과 같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6개 시·군, 경기도, 환경보전협회,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 등 12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 화학물질 취급 환경오염 배출시설에 집중 점검한다.

한화토탈에 대해서는 23∼24일 긴급 점검을 실시하며, 대상은 73곳으로 대형사업장을 우선 실시하며, 대산지역 대기배출시설 사업장이다.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연계해 점검을 추진한다.

도는 또 각 사업장 대기배출시설 허가 용량·자가 측정 현황·활성탄 등 교환 상황, 폐수 시설 가동 시간·용수 및 배출량·슬러지 처리량 등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화학물질 보관·저장 및 사용 시설 적정 관리 여부 △무허가 및 미신고 시설, 비정상 가동, 환경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구기선 환경보전과장은 “최근 대산지역 사업장에서 크고 작은 화학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주민 불안감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