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유리 기자]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은  25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민선 7기 대전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좌장으로는 이윤환 건양대 교수가, 기조발제는 육동일 위원장이, 패널로는 우애자 대전시의원(자유한국당), 김소연 대전시의원(바른미래당), 유병로 한밭대 교수, 박정규 대덕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육동일 위원장은 “도시 성장에 인구가 대책 없이 줄어드는 것은 문제”라며 “ 그 도시의 지도자와 시민들이 어떤 의지와 자세로 준비와 전략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2020 총선에 대해 “치밀한 전략과 정책을 가진 후보들의 공략을 잘 살펴 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애향심을 갖는 것보다 대전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우선으로 가져 출신지역별로 분열되지 말고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민선 7기 1년의 대전시정 평가와 대전시민들의 인식을 중심으로 한 ‘2020 총선’ 전망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한 자리로 육 위원장이 리서치전문업체 여의도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시민 4만1천742명 중 응답자 1천4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로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3% 포인트다.

시정성과에 관한 질문에 34.6%가 '특별히 내세울 것 없다'고 응답했고체감 성과로 25.7%가 ‘트램건설 확정’과 14.5%의 ‘베이스 볼 드림파크’로 미비한 성적을 보인다고 전했다.

대전시의회에 대해서도 대단히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의정활동에 대해 절반 이상인 44.6%가‘그저 그렇다’라는 중립적이고 유보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만족과 불만이 각각 14.1%와 44.6%로 불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육동일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민선 7기 1주년을 즈음하여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를 찾아 제시해 보고자 한다”며 “더군다나 오늘 토론회에서는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1년의 성과와 문제점들이 드러나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토론회가 일방적인 여당 비판이 아닌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토론 문화가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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