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인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계획안이 나왔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획자문단,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둔산센트럴파크 조성과 관련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기본계획안을 보면, 보행편의를 고려한 접근성 강화, 공간 재조성을 통한 이용활성화, 도심지역 생태공원 브랜드 정립으로 정해졌고, 추진전략으로는 연결성(동선네트워크), 쾌적성(기능네트워크), 안정성(생태네트워크)에 중점을 뒀다.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둔산지역 개발 당시 도로로 단절된 공원을 생태축으로 연결해 도시 열섬화 등 이상기후 현상을 줄이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원이용률을 높이는 방안 마련과 적정 사업비 산출을 위해 현재 대전세종연구원이 수행 중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과 연계시킨 교통광장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보행 동선 활성화와 고원식 횡단보도를 비롯해 생태문화관, 보라매역사관, 시민리빙맵 조성이 핵심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 해답을 찾는 현장워크숍과 찾아가는 설명회, 리빙랩 등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기본계획 용역에 반영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원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최종 보고를 거쳐 내년 2월 용역을 마치게 된다.

허태정 시장은 "도시가 30년가까이 되 가고 있는데 이 상황에 맞게 도시 공원을 새롭게 정리하고 필요한 부분들을 다시 재구축하는 사업들을 해야할 때가 됐다"면서 "둔산 지역의 공원들이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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