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국공립으로 전환할 민간 어린이집 4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키로 한 곳은 호암지구의 우미린 에듀시티와 두진하트리움 등 신규 공동주택 의무 어린이집 2곳과 연수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기존 어린이집 1곳, 그리고 호암동의 멜리오어린이집 등이다.

시는 무상 임대한 어린이집 4곳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4개 어린이집이 개원하면 충주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13개로 늘게 된다.

애초 시는 올해 8개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로 했었으나 신청이 저조해 사업량을 조정했다.

민간 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사업은 시가 민간 어린이집을 장기 무상 임차한 뒤 종사자 인건비 등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현 민간 운영자는 전환 후 5년 동안 원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시간 연장 보육이 가능해 늦은 시간까지 눈치 보지 않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특히 보육교사들에게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 보육의 질도 높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6개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추가 전환할 계획"이라며 "시는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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