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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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일리=세종] 교육당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학비연대) 간 보충교섭이 27일 오전 9시부터 기본급 인상을 놓고 보충교섭을 벌였지만 극명한 입장차만 보였다.

양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직종별로 4개 그룹으로 나뉘어 보충교섭을 진행했다.

학비연대는 보수체계 직종과 같은 수준인 2019년 1.8%, 2020년 2.8%의 기본급 인상을 모든 보수체계 직종에게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 동일 지급도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교육당국은 직종마다 기본급 인상과 수당지급 등을 달리 적용하자는 안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서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교섭이 진행되는 세종시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 인근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약 1000명이 파업과 휴가 등의 방식으로 참가한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내일이 막바지 교섭이 될 것"이라며 "말로만 교육가족, 노동존중을 외치지 말고 보수체계 직종과 동일한 임금인상을 통해 이중차별을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 보수체계 외 직종의 전면 파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관계자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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