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청주] 충북 청주 출신 독립운동가 예관(聣觀) 신규식(申圭植·1880~1922) 선생의 생애와 위업을 기리는 특별전시 자료의 해설을 담은 단행본이 나왔다.

2일 예관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조국 광복과 민족혁명의 선구자 예관 신규식'을 펴냈다.

이 책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인쇄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 '예관 신규식 특별전시회'에 소개한 각종 자료의 해설서다.

이 해설서는 예관 관련 사진·서한·문헌·글씨·서책·신문·선언 등의 전시 자료를 자세히 설명했다.

부록에는 순한문으로 저술된 '한국혼(韓國魂)’을 수록했다.

책 편저자인 박정규 예관편찬위원장은 "지난 전시회와 이번 해설서를 통해 선생의 조국광복과 민족혁명가의 삶을 이해했으면 한다"며 "선생을 기리고 숭모할 수 있는 기념관과 단체의 필요성이 절실하게 요청된다"라고 말했다.

신규식 선생은 1921년 5월 임정 국무총리 대리에 취임하고 8월에는 광둥정부 특사에 임명됐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생은 1922년 9월 과로로 순국했다.

상하이 만국공묘에 안장됐다가 정부에서 1993년 8월 유해를 봉환해 국립서울현충원 임정요인묘역에 영면했다.

여러 문헌에서 선생의 출생 연도가 1879년과 1880년으로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해 박 편찬위원장은 "1906년 작성한 예관 선생의 자필 이력서와 집안 족보에 1880년(경진) 1월13일로 기록하고 있다"며 "선생의 출생 연월일은 1880년 2월22일(음력 1월13일)이 정확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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