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북] 충북도의 투자유치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6일까지 투자유치 목표액 536개 기업10조3517억원으로 조기달성했다. 민선 7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909개 기업, 15조9160억원에 이른다.

주요 유치 성과로는 자웰빙, 씨제이헬스케어 등 충북도 6대 신성장 동력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분야 기업과 SK하이닉스 및 네패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선도 기업, 수소차 핵심부품을 제조하는 현대모비스 투자녹십자웰빙, 씨제이헬스케어 등이 도내 투자를 약속했다. 이들 기업은 충북의 6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관련 업체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유치는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5월 충주 이전이 결정됐다. 도가 발 빠르게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공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것이 주요했다. 협력 기업들이 잇따라 충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내년도 투자 유치 전망은 밝지 않다.

충북도청
충북도청

미·중 무역갈등 속에 기업 투자 의욕이 감소하고 있고 대기오염총량제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충북도의 첨단 업종 대규모 투자 유치가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도는 내년도 투자유치 전망이 밝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미중무역 갈등 속에 국내외 경기 침체가 기업의 투자의욕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대기오염총량제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도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첨단업종의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했던 진천·음성지역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 지역의 산업단지 공업용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는 이 같은 어려움에도 기존 전략을 강화해 기업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유치팀을 운영 중이며, 투자 유치에 중요한 산업단지 지정 면적 확대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는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인구 증가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며 "시·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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