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충북도가 2년연속 2등급(총 5등급)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3등급에 그쳤다.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충북도의 올해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22점 상승했으나 등급에는 변화가 없었다.

충북도의 내부 청렴도는 상승했으나 '소방 분야 부패 경험을 했다'는 외부 청렴도 점수가 나와 관리·감독의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도내 11개 시·군 중 제천시는 지난해보다 한 등급 오른 2등급을 받았다.

청주시와 충주시도 한 등급씩 올랐으나 3등급에 머물렀다.

괴산군과 보은군, 옥천군, 음성군은 2등급, 단양군과 영동군, 증평군은 3등급, 진천군은 4등급을 받았다.

이 가운데 괴산군은 지난해보다 한 등급 올랐으나 음성·영동·증평군은 한 등급씩 떨어졌다. 나머지 보은·옥천·단양·진천군의 등급은 변동이 없었다.

충북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세종시 교육청과 함께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렀다.

특히, 2019년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7점 상승한 8.19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한 것과도 대조된다.

종합청렴도에서 충북교육청보다 낮은 등급을 받은 곳은 4등급의 경북·대전·인천·충남교육청이 전부다.

종합청렴도와 함께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모두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에 머물렀다.

정책고객평가는 지난해 3등급에서 변화가 없었다.

도교육청의 청렴도는 2016년 2등급에 오른 이후 2017년 3등급으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다시 2등급에 올랐지만, 올해 다시 3등급으로 하락했다.

전국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47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작년보다 한 등급 오르면서 유일하게 1등급을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앙행정기관(45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 교육청·교육지원청(91개), 공직유관단체(230개) 등 총 609개 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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