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2020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일반고, 외국어고‧국제고, 자사고 출신 합격자는 늘고, 과학고‧영재고 출신 합격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절반은 일반고 출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1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164명 등 총 257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에는 각각 661명, 1749명을 선발했다.
지역균형 선발자 661명 가운데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572명(8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율형공립고등학교(자공고)' 44명(6.7%),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35명(5.3%), 예술·체육고 9명(1.4%) 등 순이었다.
서울대는 2020학년도 합격 배출 고교 수는 872개로,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2014학년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일반전형의 경우 선발자 1749명의 출신 고교는 일반고 588명(33.6%), 자사고 277명(15.8%), 영재고 265명(15.2%), '외국어고등학교(외국어고)' 223명(12.8%) 등 순이었다.
기회균형Ⅰ으로 선발된 164명 중에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128명(7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공고 10명(6.1%), 자사고 9명(5.5%), 외국어고 5명(3%) 등 순이다.
전 전형 수시 합격자의 출신 지역별 현황은 시(광역시 제외) 968명(37.8%), △서울 836명(32.6%), △광역시 627명(24.5%), △군 132명(5.2%) 등이다.
일반고 출신 합격생의 비중은 전년 대비 0.7%p 높아졌고, 그 외에도 △외국어고 0.8%p △자사고 0.5%p △국제고 0.3%p씩 비중이 높아졌다. 반면 과학고와 영재학교는 전년 대비 각각 1.3%p, 0.5%p씩 비중이 줄었다. 자공고와 특성화고, 예술·체육고는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