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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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13.9% 오른 5396억원으로 확정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달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이 본예산 4738억원보다 658억원(13.9%) 늘어난 규모로 276회 영동군의회 정례회에서 의결·확정됐다.

본예산 기준으로 2017년 3752억원이던 예산 규모가 불과 3년 만에 43.8%(1644억원) 증가했다.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공모사업 신청을 통한 국·도비 확보, 관련부처 방문 등을 통한 지방교부세 증가, 국가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년 예산의 일반회계는 올해 4187억원보다 612억원(14.6%) 증가한 4799억원이다.

농림해양수산·산업중소기업·교통 및 물류·국토 및 지역개발 등 경제 분야가 1476억원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사회복지예산도 1038억원으로 단일 분야로는 가장 많은 22%에 이른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261억원, 세외수입 128억원, 지방교부세 2330억원, 조정교부금 160억원, 국·도비보조금 1535억원, 내부거래 385억원이다.

세출예산은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 274억원(5.7%), 공공질서 및 안전 389억원(8.1%), 교육 49억원(1.0%), 문화·관광 522억원(10.9%), 환경 311억원(6.5%), 사회복지 1038억원(21.6%), 보건 106억원(2.2%), 농림해양수산 816억원(17.0%), 산업·중소기업 55억원(1.2%), 교통·물류 164억원(3.4%), 국토·지역개발 440억원(9.2%) 등 전체적으로 14.6% 증가했다.

주요 자체사업은 과일통일포장재지원 25억원, 소하천 정비사업(수리냄이 등 5곳) 59억원, 용두공원 사면보강사업 20억원, 출산양육지원금 10억원, 경로당 가사도우미 지원 9억원, 70세 이상 무료 탑승 버스비 8억원, 경로당 군정 정보제공 모니터 설치 4억원 등이다.

주요 보조사업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정비사업(마산 등 5곳) 221억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매곡 등 4개면) 88억원,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신축공사 51억원, 레인보우 힐링타운 조성 32억원,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29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23억원, 영동군 가족센터 건립 16억원 등이다.

특별회계는 596억원으로 올해 551억원보다 45억원(8.2%) 증가했다. 환경 분야가 83%로 단일 분야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환경 분야 495억원(83.0%), 교통·물류 분야 58억원(9.7%), 사회복지 분야 10억원(1.7%), 국토·지역개발 분야 9억원(1.6%) 등 전체적으로 8.2% 증가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의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짰다”라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으로 군민의 피땀 어린 귀중한 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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