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충북] 충북도립대학교가 2019학년도 학위수여식 행사를 취소 하기로 했다.

도립대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2월 13일로 예정됐던 학위 수여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애초 11개 학과 사무실에서 개별적으로 여는 등 축소하기로 한 방침을 바꿨다.

감염병이 ‘경보’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대학 행사 등을 연기하거나 자제해 달라는 정부 기조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줬다.

도립대는 확산 방지를 위한 홍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과 신고 요령을 공지할 계획이다.

긱 학과 사무실 앞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도 나눠줄 예정이다.

공병영 총장은 "졸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과 염려를 고려해 처음으로 학위 수여식 축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립대학은 매년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내외빈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 수여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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