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양홍규 대전 서구을 후보, 신용현, 김소연 유성을 예비후보 (뉴시스 제공)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선거 후보로 양홍규(55)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18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후보 대리인들에게 공개하면서 이같이 통보했다. 양 후보는 지난 14~15일 실시된 경선 여론조사에서 전옥현(64) 전 국정원1차장을 따돌렸다. 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56)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양 후보는 후보 확정 뒤 보도자료를 내어 "민생과 경제 폭망, 외교와 안보 불안, 마스크 대란 등에 더하여 반성 없는 문재인 정권에게 더 이상 기댈 것이 없고 이제는 바꿔야한다는 것이 국민 대다수의 바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구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 서구 구민들에게 꿈과 미래,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 구민의 지지를 얻어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용현(59) 국회의원과 육동일(65) 전 시당위원장, 김소연(38) 전 대전시의원 등 3자 경선이 진행된 유성을에서는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시의회의원이 17일부터 이틀간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을 치르는 신 의원은 안철수계로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등을 거친 뒤 옮겨왔고, 김 전 시의원도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친 뒤 통합당에 입당해 타 정당 출신간의 경선이 펼쳐지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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