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일리=이승주 기자] 대전시가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시내 도로 22개 노선 187㎞에 도로살수 작업을 벌이고 대전역 ~ 중앙로역 500m 사이에 시범 설치한 도로자동살수시스템(클린로드)를 가동한다.

다만,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우려로 당분간 운영을 자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국비 3억2000만원을 확보해 그늘막과 그늘목 101곳을 추가설치한다. 야외 무더위쉼터 105곳도 추가 지정한다. 

이밖에 폭염특보시 냉동된 병입 수돗물 하루 8000병과 아이스팩 9만여 개를 전통시장과 야외근로자 등 일반시민에게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양우산 5000개와 아이스팩 4000개, 건강선식 1만7000여 개를 보급한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기나긴 장마와 여름철 폭염에 더욱 취약한 어르신이나 야외 근로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한 낮에는 영농활동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