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대전=고딩럽] 장영래 기자 =설동호 교육감이 자신을 교육철학을 밝히고 있다.
[대전=고딩럽] 장영래 기자 =설동호 교육감이 자신을 교육철학을 밝히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국가 대·내외 여건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가 가속화 되는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주)고딩럽 창간인터뷰를 가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이 같이 밝힌 뒤 이를 위해 “교육현장의 목소리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대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일문일답으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의 교육철학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다시 한 번 저에게 대전교육을 맡겨 주신 대전 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교육에 대한 열망을 받들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대전교육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일,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을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힘을 갖추었습니다. 국가 대·내외 여건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가 가속화 되는 세계화 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 나가야 합니다. 앞으로도 교육현장의 목소리와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대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대전교육이 나아갈 바를 새롭게 정립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한국교육을 선도하는 행복한 대전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4년간의 교육 정책과 연속성은 있어야겠지만 개선해야할 부분도 있을 텐데요, 앞으로 4년의 대전 교육을을 어떻게 이끌고 가실건지 정책 방향과 기조부터 말씀해주신다면?

“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정하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대전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다섯 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실현하겠습니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존중과 책임의 자율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단위학교와 학급의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하고, 교사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학생자치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고등학교 무상급식, 유치원 무상교육 확대 및 돌봄기능 강화를 통해 학부모 부담을 경감하며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 건립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기반을 확충해 나갈 예정입니다.

둘째,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인 과학 도시로서 대전의 아이들이 미래교육을 선도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절감합니다. 이를 위해 창의·융합 교육과정,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 협력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메이커교육,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소프트웨어교육 등 과학·융합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내진 시설 투자 확대, 학교 시설 내 공기질 관리시스템 구축, 자동심장충격기를 모든 학교에 배치하는 등 안전교육 기반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넷째,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취약계층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복지를 우선 지원하고, 대전특수교육원과 북부지역에 특수학교를 설립하여 장애특성별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을 이루겠습니다. 교원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마음 놓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사업을 정비하고 사업 선택제를 실시하며, 교육활동 보호 솔루션을 추진하는 등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고교 무상급식을 약속하셨는데요. 진행상황과 재원 마련 방법이 궁금한데요.
 
“현재 우리 교육청은 초·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차별 없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 학생들이 급식시간에 부담 없이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키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예산은 대전교육청과 대전시청, 각 구청이 비용을 분담하며 균형 잡힌 맛있는 무상급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마지막으로 대전시민과 교육가족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대전교육을 사랑해 주시는 대전 시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우리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언제 어디서에서든지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는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는 만족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미래를 만드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대전교육의 주인공이신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원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