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럽=정채영 기자] 대흥고등학교는 혁신학교로 해마다 2학기에 봉사활동의 하나로 전학년이 참여해 학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 이틀에 걸쳐 배추와 무, 파 등 김장재료를 준비해 절인 다음 양념을 만들고 절인 배추를 씻어 속을 채운 후 대흥면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10분께 2상자씩 배달했다. 김장 김치를 받기 위해 집 밖에까지 마중나와 주시던 할머니와, 고맙다며 따뜻한 손을 잡아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대흥고 학생들은 나눔의 보람을 느끼는 뜻깊은 행사의 시간을 가졌다.

 1학년 김모 학생은 ‘처음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해 내 손으로 담근 김장 김치를 지역사회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어 좋았고, 학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학생이 하나 되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1년을 마무리하는 대흥고 대표적인 봉사 활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