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억 투입…생산 유발 1,880억·고용 창출 2,000명 기대
- 1일 최대 4.5만 방문 대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보 매진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 데일리=세종 임세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오전 10시 정음실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2025년 4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대해 밝혔다.

최 시장은 정원도시 개념을 더욱 확장해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세종시는 계획적으로 정원도시로 조성되어, 곳곳마다 쉽게 공원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공중정원(정부청사 옥상정원), 지상정원(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물빛정원(비단강) 등 우수한 정원 기반을 보유중“이라고 말했다.

읍면지역까지 도시 전체가 정원인 정원도시로 만들고자 정원도시 로드맵을 수립, 정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9월 C.I.B 국제정원도시 인증을 받아 정원 속의 도시로서 국제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람회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로 설정했다. “세대 간 단절,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가족’과 ‘정원’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접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람회 개최 시기와 기간은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 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사장 구성안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행사장 구성안

장소는 주행사장을 ‘중앙공원’으로 하고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베어트리파크, 전의조경수마을, 민간정원 등 시 전역의 정원자원과의 다양한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5개의 구역에는 공간별 테마에 맞는 시설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제존’ ‘프로그램존’ 가족 여가존‘ 등을 각각 운영한다.

주제존은 가족·정원을 테마로 주제별 미디어 전시 연출을 추진하고, 묘목·화훼·조경 쇼케이스 등 산업 연계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한다.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공연과 전시․체험 등 흥미요소를 담은 다채로운 공간으로 연출한다.

박람회 주제를 대표하는 가족 여가존은 가족과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족 휴식·체험공간으로, 특색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삶의 활력 공간으로 활용토록 조성할 계획이다.

박람회 기간 전체 목표 방문객 수는 180만 명으로 잡았으며,행사장 및 기반시설은 방문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장, 공중화장실, 식음시설, 휴게시설 등 편의시설을 충분히 준비하고, 입장권 금액과 권종, 할인 등의 기준은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람회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450억 원이며, 국비, 시비, 자체 수입으로 계획하고 있다. “8월 중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될 경우 ‘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루 방문객은 최대 10만 명으로 추산한다. 이에 따른 주차 수요는 약 1만 3,700대로 추정했다. 도심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최대한 차량 진입을 억제하고, 외곽의 임시주차장으로 유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소비지출항목별 유발계수에 의거, 박람회에 180만명이 방문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는 약 1,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6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000명으로 추정된다.

박람회 개최를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 이외에도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로 자리매김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자발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내외 홍보, 설명회, 붐업 행사, 전문가 자문단도 운영한다.

국비 확보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기본구상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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