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2일 세종서 케이팝 버스킹·한국 전통문화 등 체험
- 시민 응원·자원봉사 등 성원 답지…기업, 기념품 지원
- 최민호 시장“시 전체 역량·마음 모으는 계기 삼을 것”

최민호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원 데일리=세종 임세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4일  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초청해 세종시의 매력을 소개했다.

최 시장은 2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가리아 잼버리 대원 초청은 정부로터 배정받은 것이 아니라 참가국 전체 퇴영이 결정되기 전에 시 차원에서 말레이시아, 튀르키예와 함께 초청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불가리아 대표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호협력도시로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 초청 계획을 수립 했다“며 ”이호식 국제관계대사가 직접 버스에 탑승해 새만금으로 향했고, 무더고 복잡한 현지 상황에 불가리아 대표단과 어렵게 만나 무사히 세종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9일 세종시를 찾은 불가리아 한 대원에게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9일 세종시를 찾은 불가리아 한 대원에게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최 시장은 잼버리 전채 국가의 퇴영이 결정디기 이틀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짜서 준비했고, 8일 버스 2대를 아침 일찍 보내 불가리아 대표단이 버스에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잼버리 조직위의 요청에 따라 급박하게 준비한 것이 이니라 사전에 준비한 초청계획을 바탕으로 8일 첫 날부터 대표단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새만금 퇴영 첫 날부터 제대로 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 지역은 세종시가 유일하다는 평가다.

특히 도심정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을 방문해 2025년으로 예정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개촤를 기원한 데 이어, 저녁 시간에는 영평사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만끽했다.

이어서 한복 체험과 전문 공연단의 마술 – 퓨전 클래식 공연을 통해 불가리아와 지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불가리아 대표단에서 환대에 대한 답례의 표시로 깜작 전통춤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9일 불가리아 대원들이 세종시 방문을 위한 환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9일 불가리아 대원들이 세종시 방문을 위한 환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출국 시까지 버스와 인솔 인력을 지원해 대원들의 안전을 출국까지 책임졌다”며 “12일 환송행사를 준비하던 와중 우호협력도시인 불가리아 소피아시 시장과 불가리아 스카우트 연맹 명의의 감사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시 시장은 감사 서한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쌓은 우정은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의 전제조건이라며 앞으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시장은 ”대원들도 떠나면서 진심 어린 환대에 감사하다며 포옹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이들로부터 국경을 넘어선 뜨거운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불가리아 잼버리 대표단 초청은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등 세종시가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과정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이다“며 행정수도를 뛰어넘은 미래전략수도로서 시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앞으로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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