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계급여 대상자 발굴 매진…아동급식 지원단가 상향
- 국공립어린이집 10곳·다함께돌봄센터 2곳 확충 추진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

[원데일리=세종 최정섭 기자] 세종시가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양완식 보건복지국장은 16일 시청 브리핑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사회진출을 위해 자립수당을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한다“며 ”자산형성 출발 시기인 청년에게 재정지원을 확대해, 청년통장 신규모집 인원 증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반곡종합복지센터 내에 청년마음건강센터를 설치해 우울·불안 등을 겪는 청년에게 맞춤형 마음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 중장년(40~64세) 또는 가족돌봄청년(13~39세)에게는 통합적인 돌봄서비스 식사, 가사, 심리지원 등을 제공해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독사 고위험가구에 대해 인적안전망 및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고독사 예방 및 선제적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양 국장은 “올해 기준 중위소득 및 생계급여 선정 기준이 상향됨에 따라 적극적인 수요자 발굴을 추진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가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힘쓰겠다”며 “저소득 가정의 아동의 급식지원 단가를 인상(8천→9천원)하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이 건강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지원비를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하겠다”며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24시간 맞춤형 1:1 돌봄 체계를 구축해 가족의 돌봄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는 중점돌봄 서비스 제공시간 확대*와 수행인력 증원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강화하여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겠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4시간·365일 책임지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보건복지 인프라 확대에도 힘쓴다.

양 국장은 “최근 복잡‧다양화되고 있는 여성 폭력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일 24시간 피해상담과 보호가 가능한 여성긴급전화 1366 세종센터를 신규 설치·운영하겠다”라며 “아동학대 광역 전담의료기관을 지정(세종충남대학교병원)해 24시간 긴급 대응 및 치료, 자문 등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역중심 응급의료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세종시응급의료지원단을 신규 설치해 응급환자 이송부터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세종시 맞춤형 응급의료 정책을 수립하는 등 지방정부의 책임을 강화하고, 소아응급분야를 비롯한 응급의료기관 지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응급실 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팬데믹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6개의 감염병 격리병상을 확보하여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해 인구 고령화로 노인 의료·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돌봄 서비스와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통해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저출산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했다.

양 국장은 “미혼남녀의 자연스러운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공공시설을 활용한 예식공간 제공 및 저출산 대응을 위한 인구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첫만남 이용권은 둘째아이부터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확대하고, 만0~1세 아동에게 지원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명 이상 자녀 중 19세 미만의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상수도 요금을 감면하고, 2자녀 이상 가구가 양육 공백이 발생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시, 본인부담금 10% 추가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국공립어린이집(10개소), 다함께돌봄센터(2개소)를 지속 확충하여 양육부담을 완화하는 등 양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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