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간 교류·협력 강화 약속
- 상징사업 우호도시 정원 조성, 스카우트단 청소년 교류 추진 등

최민호(오른쪽 네 번째)세종시장이 지난해 10월 페트코 드라가노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 카린 데미아노프 한국-불가리아 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민호(오른쪽 네 번째)세종시장이 지난해 10월 페트코 드라가노프 주한 불가리아 대사, 카린 데미아노프 한국-불가리아 상공회의소 회장이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데일리=세종 최정섭 기자] 세종시가 우호도시인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오는 10월 자매결연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이호식 국제관계대사 단장은 지난 12일부터 6일간 불가리아 소피아시를 방문해 소피아시장과 만나 세종시-소피아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세종시-소피아 자매결연 추진, 양 도시 우호도시 정원 조성 및 불가리아산 장미 반입,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교류, 불가리아 내 훈민정음 문자 전시회 개최, 관내 기업의 불가리아 및 유럽 시장 진출 등이다.

지난해 8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새만금 대회에 참여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세종시로 초청 자매결연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소피아시는 불가리아 관광 명소인 보리소바 그라디나(Borisova Gradina) 공원에 세종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불가리아산 장미 100주를 국내로 도입해 중앙공원 장미원에 식재한 후 우호도시 정원으로 조성하고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시장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세종축제에 불가리아 전통문화 공연단 초청,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참가, 불가리아 국제수학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과의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불가리아 소피아시가 우호도시에서 우리 시 최초 자매결연 도시로 발전하는 만큼 소피아시와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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