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 씨앗을 받아 발아시킨 품종

설동호(오른쪽 첫 번째) 대전시교육감은 27일 교육청 내에서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정이품송 자목' 나무 심는 식목행사를 가졌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오른쪽 첫 번째)

[원데일리=이정윤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27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시교육청 내에 정이품송 자목, 영산홍 등 나무 100여 그루 심는 식목행사를 가졌다.

기후 변화 및 환경 재난 등에 대응하고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전환교육 기반 조성에 노력하는 한편, 탄소중립, 미세먼지 저감 실천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기 위해 추진됐다.

대전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은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회의’를 진행하는 등 평소에도 친환경 활동에 솔선수범에 앞장서고 있다.

천연기념물 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의 자목(子木)은 충북 보은군이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정이품송 씨앗을 발아시킨 품종으로, 식물 유전자 검사를 통해 99.9% 이상 정이품송과 일치한다는 인증서를 받았다.

정이품송은 조선시대 세조 임금이 법주사 행차 시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소나무 가지를 위로 들어 올려 임금에 대한 충절과 기개를 인정받아 정이품 벼슬을 얻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식목일 뿐 아니라 평소 각 가정에서 반려식물 키우기 등 작은 실천으로도 도심 내 생활권의 탄소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속 대응책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도시숲 조성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가 실현되는 생태전환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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