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럽=이재희 기자] 3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7년 고등교육기관 취업자 통계조사'를 보면 충북의 대학과 전문대, 일반 대학원 등의 취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평균 취업률은 64.4%로, 2016년 66.2%보다 1.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에서 전북(62.8%)과 경남(63.7%), 부산(63.9%)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것이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지역 내 일반대와 교대, 산업대, 전문대, 기능대, 일반 대학원의 취업률을 포함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대학의 취업률은 61.9%로 전년의 63.2%보다 1.3%포인트가 떨어졌고, 전문대도 전년의 68.6%보다 1.6%포인트 하락한 67%로 조사됐다.
대전과 충남도는 각각 69.1%(2016년)에서 67.4%(2017년·5위), 69.2%(2016년)에서 68.5%(2017년·2위)로 떨어졌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특히, 충북은 일반 대학원의 취업률이 78.2%로 전년 82.5%보다 무려 4.3%포인트가 내려가 전국 시도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2017년 고등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는 모두 7천264명이었다. 학부생이 6천459명, 대학원생이 805명으로 계열별로는 공학 계열이 20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계열 1천518명, 의약계열 1천314명, 자연계열 725명, 교육계열 474명, 예체능계열 413명, 인문계열 332명 순이다.
이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17년 2월과 2016년 8월 졸업생 57만4009명 전수를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