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장애학생 음악·체육 프로그램 실시

밴드 동아리 활동 모습
밴드 동아리 활동 모습

[원데일리=이재희 기자] 지난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전광역시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장애학생의 음악·체육 특기적성 개발을 위한 ‘2019학년도 끼발한 동아리’를 2주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끼발한 동아리’ 는 기발한 방법으로 끼를 발산하다 라는 의미로, 장애학생이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음악·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장애학생의 꿈과 끼를 개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에 중·고등학교 특수학교(급) 학생 15명이 참여한다.

음악활동은 밴드 동아리로 보컬을 비롯한 드럼, 기타, 까혼, 콩가, 젬베 등으로 운영된다.

체육활동으로 태권도를 익히고 있는 학생들
체육활동으로 태권도를 익히고 있는 학생들

또한 체육활동은 기초체력 훈련을 비롯한 태권도 기본 품새, 태권무를 연마하는 등 태권도 동아리로 운영된다.

하반기에는 학생들이 갖춘 기량을 뽐내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공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악 밴드 활동에 참여한 유성생명과학고 김현주 학생은 “다양한 악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즐거웠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교육청 유덕희 유초등교육과장은“이번 끼발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끼를 발산하고, 1학생 1예술·체육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 감수성을 향상하고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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